공부 방법에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필요하다. 자신의 현재 실력과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다른 사람의 공부법만을 좇아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 책은 12명의 학생들이 제각기 자신이 효과를 보았던 공부 방법을 이야기함으로써,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기 위한 ‘맞춤식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천편일률적인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오늘날의 대학 입시, 수능시험만 잘 본다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내신 성적, 논술과 구술 면접 준비, 외국어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합격의 포인트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잘하는 팔방미인이 되어야 하나, 하나를 완벽히 해내기도 벅찬 시간에 이것저것 무리하게 덤벼들다가는 한 가지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주저앉기 십상이다. 모두에게 비슷하게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효과적으로 준비하여 원하는 전형에 합격하는 것, 그것이 실력이다. ‘맞춤식 공부 방법’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 두 가지 대조적인 예가 있다. 두렵기만 하던 수학을 두 달 내내 파고들어 결국 수학 점수를 30점 이상 올리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화여대 초등교육과 고우리), 도무지 자신 없는 수학은 애초에 포기하고 언어영역과 사탐, 외국어영역에 올인하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간 큰 승부사(중앙대 광고홍보학과 이현정). 이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

이밖에도 책 속의 친구들은 일찍부터 꿈을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남보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고 그 길로 달려가는 것은 남보다 두세 발짝 앞서가는 일이다. 좀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외대의 국제 전문가 전형을 위한 공부 방법(한국외대 영어학부 정재령), 교대의 논술과 면접에서의 유의점(서울교대 초등교육과 유자현) 등을 소개한다. 이들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좀더 효율적인 학습법을 택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택하여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맞춤식 공부법’이라는 형태로 보여줄 것이다.

합격을 만드는 공부기술 10계명

수능은 해볼 만한 게임이다| 고우리_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 04학번
때늦은 시작, 그래도 수학만은!/ 내신 관리 좀 할걸…/ 방황하느라 흘려보낸 여름방학/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교실/ 최악을 각오한 수능, 그러나 편한 마음으로/ 유지만 해도 잘 본 것이다/ 합격으로 가는 최종 관문, 논술과 면접
<나의 공부노트>
재미있는 언어영역, 성실함이 좌우한다/ 수리영역, 알 때까지 파고들자/ 꼼꼼하게 살펴야 할 사회탐구영역/ 외국어영역, 많이 접할수록 좋다
에필로그-Winners never quit, quitters never win

한번의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유자현_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04학번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재수생이여, 규칙을 세우자/ 선의의 경쟁을 펼쳐라/ 수능, 한 번의 실패와 한 번의 성공/ 마지막 관문, 교대의 논술과 면접
<나의 공부노트>
수능은 시간과의 전쟁이다/ 언어영역, 나의 약점 물리치기/ 수리영역은 나의 적/ 사탐·과탐영역, 전략을 세우자/ 실전 외국어영역 공략법/ 모든 영역에 필요한 공부 습관
에필로그-Never Give Up!

목표는 언제나 높을수록 좋다| 권순효_서울대학교 의예과 04학번
중3, 정석과 친해지다/ 고1,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 고2, 수능의 걸음마를 시작하다/ 고3, 그 안타까웠던 순간들/ 대학 1학년, 하지만 또 다른 도전의 시작
<나의 공부노트>
수능 준비에 앞서 필요한 몇 가지/ 언어영역, 비법의 노예가 되지 마라/ 수리영역, 정석부터 시작하는 유형별 공부/ 과학탐구는 자기만의 교재로 철저하게/ 수능형 외국어영역 공부 방법
에필로그-Before and After the Test

21세기 허준을 꿈꾼다| 선현수_경희대학교 한의예과 04학번
삼천포 촌놈, 도시에 가다/ 우물 안 개구리, 벽에 부딪히다/ 진로에 대한 고민/ 수능 일주일 전, 합격 통보가 오다
<나의 공부노트>
수석 합격자들의 새빨간 거짓말(?)/체력＝?성적＝지속적인 학습의 기본/ 사탐, 과탐, 심지어 언어도 암기 과목!/ 잡다한 배경 지식은 언젠가 빛을 발한다/ 수능은 출제 범위가 없다/ '선생님(사부님, 강사님, 스승님)'을 존경하자/ 참고서·문제집은 여러 권 볼 필요가 없다
에필로그-반 년 동안의 한의대생(예과생) 노릇/ 아직 갈 길이 먼 친구들에게

이 땅에서 나고 자라 외국어로 승부하기| 정재령_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04학번
멋모르고 영어와 일어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 2학기 수시와 수능, 실패의 쓴 잔을 마시다/ 국제 전문가 전형을 대비한 맞춤식 공부
<나의 공부노트>
재령이의 영어놀이, 영화를 외워보자/ D만 볼 순 없었다, 잡지도 읽었다/ 신 있게 영어로 말할 수 있기까지/ 시험날, 낙방해도 후회는 없다/ 불안감과 초조함 다스리기/ 토익?토플?텝스,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라
에필로그-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움

공부 습관을 고치는 것도 큰 공부다| 이화_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03학번
기숙사 생활의 시작/ 여우보다 차라리 곰이 낫다/ 연예인은 나에게 주는 선물/ 여름방학, 대학에 합격하다
<나의 공부노트>
5분을 공부해도 계획을 세우자/ 언어영역, 매일매일 챙겨 먹자/ 수학, 내 약점을 알고 메꿔나가기/ 과탐 공부는 미술 시간처럼/ 외국어영역, 진짜 감이다
에필로그-원하는 길로 가기 위해

하늘은 진정한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노재균_고려대학교 법학과 04학번
공부와 연애, 어느 것을 좇을 것인가?/ 우리 곁의 크고 작은 유혹들을 물리치는 법/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 당장 뜯어고쳐라
<나의 공부노트>
가장 골칫거리였던 언어영역/ 수리영역은 기본기부터 응용까지/ 스스로 공부하는 사회탐구영역/ 소통 능력이 중요한 외국어영역/ 하늘은 진정한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에필로그-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

입시는 장애물일 뿐, 넘지 못할 벽이 아니다|변종국_연세대학교 사회계열 04학번
꿈을 이루기 위해 학생회 임원직을 맡다/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라/ 내신 잡는 귀신이 되자/ 수능! 너 죽었어!/ 연고전을 코앞에 두고
<나의 공부노트>
자~ 떠나자 언어 잡으러~/ 수학아, 날 힘들게 하지 마/ 수능 영어, 미리 이겨버리자/ 사탐·과탐, 내가 만든 책 한 권으로 해결/ 수시 대비, 나만의 비법
에필로그-Impossible is nothing!

수능은 이벤트다| 이현정_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04학번
1학년-네 멋대로 해라/ 2학년-언어·사회탐구·외국어영역에 올인/ 3학년-공부와 취침의 이분법/ 수능 D-day 99에서 수능 전날까지-Relax, Relax/ 수능 당일, ‘수능은 이벤트다!’
<나의 공부노트>
잘 먹고 잘 자야 공부도 잘하지/ 하기 싫은 영역 공부하기/ 즐겁게 공부하는 언어영역 공부기술/ 나무와 숲을 두루 보는 사탐영역/ 반복이 힘이 되는 외국어영역
에필로그-AD PR Life

수능은 삶의 작은 문턱에 불과하다| 박영주_한양대학교 정보통신학부 04학번
고교 입학,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다/ 본격적인 공부의 시작/ 목표를 정하고 한 발짝씩/ 실수투성이 수능 시험/ 불합격의 고난과 추가 합격의 기쁨
<나의 공부노트>
언어영역, 장르별 포인트는 따로 있다/ 수리영역, 기본기로 승부한다/ 흐름부터 암기까지, 생활 속의 사탐/ 과탐, 이해를 바탕으로 고득점하기/ 외국어영역, 공부 방법이 관건이다/ 공부가 지루하지 않은 시간 관리법
에필로그-포기하기엔 우린 너무 젊으니까

나를 알고 나를 이기면 합격이 보인다| 김병진_서강대학교 경영학부 04학번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내신의 감을 잡다/ 거북이처럼 꾸준히/ 마침내 고3의 이름표를 달고/ 흔들리는 여름방학/ 모의고사는 피를 말리고 합격은 날 살리고/ 수시 1차 합격, 그러나 또 다른 난관/ 극적인 합격, 싱겁게 막을 내린 입시 전쟁
<나의 공부노트>
언어영역은 시간 배분이 좌우한다/ 수리영역, 상위권 진입의 기초/ 암기부터 시작하는 사회탐구영역/ 외국어영역, 차근차근 반복하면 실력이 는다
에필로그- 자만심은 자신감으로, 열등감은 겸손함으로

모든 것이 그대로일지라도 나는 달라졌다| 배정환_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 04학번
남보다 조금 나은 것은 공부밖에 없구나/ 고3, 나약함을 극복하자/ 새내기, 너무도 짧았던 대학생활/ 상황은 1년 전 그대로, 그러나 나는 달라졌다
<나의 공부노트>
언어영역, 장르별로 차근차근/ 접근법만 알면 간단한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꾸준함이 비법이다/ 사탐, 체계적인 정리가 실력이다
에필로그-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