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영화를 고르는 당신을 위하여영화가 끝나면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그 영화 같이 볼래요?』는 2012년부터 2013년 초까지 우리에게 찾아온 서른 편의 특별한 영화들과 그 영화들로부터 탄생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 영화를 읽는 평론가가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감동과 의미를 나눈 시간의 기록이다. 서른 편의 영화 각각이 가진 사연은 영화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하고 배우들은 감독에게 말 못한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방금 영화를 본 관객이 쏟아내는 의문에 감독은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오가는 대화 속에서 모호한 장면과 대사들은 의미를 터득하고 지나쳐버린 지점에서 뒤늦은 감동을 되찾기도 한다. “극장을 나설 때 진정으로 시작되는 영화가 진짜 영화”라는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영화가 끝나고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영화는 다시 시작된다. 각기 다른 6인의 저자가 다양한 시각으로 해부하는 서른 편의 영화는 영화를 본 독자에게는 또 다른 담론을, 아직 보지 않은 독자에게는 특별한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2012년 가장 화제가 되었던 영화들을 역사, 심리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코드로 읽어내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영화 보기의 새로운 방법론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이자 전주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이다. 쓴 책으로 《미지의 명감독》,《영화가 욕망하는 것들》,《평론가 매혈기》,《코스타 가브라스》등이 있다.

그 영화 어땠어요? prologue _조인철 그렇게 그들은 함께했다순도100%의 사랑영화 | 우리도 사랑일까_이동진 세기의 삼각관계 | 로얄어페어_심영섭어두운 유리를 통해 |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_한창호그 겨울, 따뜻한 바람이 분다 | 내가 고백을 하면_이동진, 조성규, 김태우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 로맨스 조_김영진, 주성철, 이광국, 이다윗그 시절, 서툴지만 우리는 | 1999,면회_남인영, 김태곤, 심희섭, 김창환관계의 본질을 고민하다 | 라잇 온 미_김조광수, 정혜신손가락으로 세상을 만지는 부부 | 달팽이의 별_김영진, 이승준인간을 향한 시선광기와 풍자의 곡예 |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_심영섭신은 그곳에 없었다 | 신의 소녀들_김영진, 이화정, 이상용그녀가 스쳐간 자리 | 다른 나라에서_정한석, 홍상수영화적 체험의 강렬한 극단 | 박쥐_이동진, 박찬욱거꾸로 쓰인 창세기 | 토리노의 말_이동진꿈의 경계에 서서소녀는 모험을 떠났네 | 비스트_심영섭새로운 세상을 창조한 예술가 | 휴고_김영진우리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컬러풀_심영섭과거로 가는 마차를 타고 | 미드나잇 인 파리_신지혜꿈은 현실을 느낀다 |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_이동진, 홍상수, 정은채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삶을 예술로 만든 남자 | 서칭 포 슈가맨_신지혜레게의 전설, 밥 말리를 만나다 _김태훈나의 어여쁜 몸에게 | 레드마리아_남인영, 경순, 연희, 혜리보인다, 맛의 신세계 | 엘 불리 : 요리는 진행중_신지혜, 황선진현실은 때로 영화가 되고날것 그대로의 전쟁 보고서 | 아르마딜로_이동진전쟁영화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제로 다크 서티_김영진진혼의 미장센 |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_심영섭,오멸‘4ㆍ3’과 ‘강정’을 잇는 우리들의 비념 | 비념_남인영, 임흥순형식의 프레임을 바꾼 다큐멘터리 | 두 개의 문_김영진, 이화정, 김일란, 홍지유Special Talk 1 - 그림이 들여다본 영화데카당스의 초상화 | 아무르_한창호밤과 바그너 | 멜랑콜리아_한창호낭만주의의 풍경 속으로 | 폭풍의 언덕_한창호Special Talk 2 - 2012년에 우리를 찾아온 영화들We Need Talk About Movie 영화가 끝난 뒤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epilogue_CGV 무비꼴라쥬